4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울릉도로 캠핑을 떠난 이시언, 기안84, 헨리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시언, 기안84, 헨리는 '세 얼간이' 결성 1주년을 기념해 울릉도로 캠핑을 떠났다. 이들의 여행 준비를 지켜본 한혜진은 "그런데 울릉도가 무인도에요"라고 말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세 사람은 배를 타러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출발 전에 식사를 하러 간 세 사람은 시간을 착각해 허겁지겁 음식을 먹었다. 하필이면 주문도 잘못 들어가 5인 분 식사가 나와 세 사람은 음식 대부분을 남겨 아쉬워했다. 게다가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하던 중 돗자리를 잃어버리기까지 했다.
울릉도에 도착한 세 사람은 캠핑 장소로 이동했다. 기안84는 "울릉도가 작고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도착하니 홍대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 사람은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버스에서 기안84는 낚시는 자신 있다며 헨리가 가져온 초장을 다 먹게 해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곡선길에 배에서도 안 하던 멀미를 심하게 하기 시작했다. 기언84를 걱정한 헨리가 박나래를 생각해보라고 하자 이시언은 "그럼 바로 토한다"라고 깐죽거렸다.
세 사람은 특별히 캠핑을 허락한 분교에서 텐트를 설치했다. 매뉴얼을 보고 설치하자는 이시언과 자기 마음대로 하는 기안84가 시작부터 티격태격했다. 인터뷰에서 이시언은 "기안84는 앞뒤 상황이 없다. 누가봐도 틀렸는데 맞다고 한다. 그래서 화가 난다"라고 불평했다.
텐트를 완성한 세 사람은 낚시를 하러 어촌 계장을 만나 함께 해안가 방파제로 향했다. 세 사람을 본 전현무는 "쟤네들에게 잡히면 정말 멍청한 물고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낚시에 자신감을 보인 기안84는 막상 한 마리도 낚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결국 낚시를 그만 둔 세 사람은 고동, 미역 등을 따기 시작했다. 이시언은 인터뷰에서 "저는 깜짝 놀랐다. 몸 반이 물에 빠졌다. 확실히 기안84는 물을 좋아한다. 미역 따는 거 보니 수달 같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