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지성과 강한나가 이혼서류를 접수했고, 한지민은 지성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3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0회에서는 차주혁(지성)과 이혜원(강한나)의 사이가 벌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혁은 입원한 자신의 어머니를 간병했지만 혜원은 아버지의 책 출판기념회에 간 상황이었다. 혜원은 주혁에게 "빨리 와. 어디야"라고 말했고 주혁은 어머니의 퇴원 수속을 모두 마친 후에야 집으로 향했다. 혜원은 주혁에게 "당신 변했어. 예전의 모습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주혁은 화를 내며 "최소한 어머니 어떠신지 물어봐야하는거 아니야? 나 뭐. 네 말이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했던 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동안의 모습과 다른 남편의 모습에 혜원은 당황했고 "나랑 살기 싫은가 봐?"라며 분노를 보였다.
혜원은 정현수(이유진)에게 연락을 했고 데이트를 즐기며 분노를 풀었다. 혜원은 결국주혁에게 "난 당신이 바라는 사람이 아니고, 내겐 누구보다 내가 우선인 사람이 필요해"라고 이혼을 선포했고 이혼서류를 보낸 후 접수했다. 그러나 결국 정현수가 신분을 속이고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알게 됐고, 홀로 분노를 삼켜야 했다.
은행에서 주최한 주말 마라톤 대회에서 우진은 뒤따라오지 않는 주혁을 걱정했고 달려오는 사람들이 심정지가 발생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자 다시 뒤돌아 뛰었다. 이어 우진은 구급차를 발견하자 눈물을 쏟으며 "대리님!"을 외쳤다. 그러나 주혁은 바로 옆에 앉아있었고 우진은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눈물로 쏟아냈다. 그런 우진을 주혁은 애틋하게 바라봤다.
이어 우진은 회식 자리에서 주혁에게 "처음부터 내 마음대로 안됐다. 고장난 것처럼 자꾸만 눈이 가고 까불고 싶고, 남 같지가 않고 편하고 의지됐다. 양심, 죄책감 다 모르겠고 내가 대리님을 많이 좋아한다"라며 마음을 고백하며 기습키스를 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