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밤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사이코패스 수감자에 공격당한 정신과 의사 한소금(권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이제는 3년 전 일을 떠올렸다. 피의자로 교도소 수감됐던 나이제(남궁민 분)는 개복수술한 후 후유증이 있는 죄수의 응급진료를 도왔다. 응급 수술이 이어져야했지만 수술 인력이 없었고 복혜수(이민영 분)의 간절한 요청으로 나이제가 수술하게 됐다. 그는 혜수의 동생이었다.
나이제는 한빛(한소금의 동생)과 한 방을 쓰게 됐다. 복혜수는 동생의 생명의 은인인 나이제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한빛은 특별히 만날 사람이 있어 교도소를 나갔다 들어왔고 나이제에게 "꼭 만날 사람이 있다. 혹시 나가게 되더라도 나 여기있는 거 우리 누나한테 비밀이다"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한빛은 다시 돌아왔다. 어쩐지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 한빛은 나이제에게 "태강그룹 아냐"고 물었다. 특사에서 다시 돌아온 한빛은 침을 흘리고 구토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의료과장이 그에게 약을 먹였다는 이야기에 나이제는 놀랐다. 특사에서는 보는 눈이 많아 방으로 옮긴 것.
나이제는 한빛이 먹은 약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한빛은 "혹시 누나가 나 찾아오면 아무 일도 없었다고 이야기해달라. 나 나오기만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라며 불안함에 떨었다.
한빛은 귓속말을 한 뒤 "그사람들 진짜 무서운 사람이다. 그러니까 우리 누나도 위험해지면 안 되니까 아무 말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빛은 발작하며 정신을 잃었다. 나이제는 한빛에게 안정제를 투여하려고 했으나 선민식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실패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장민석(최덕문 분)은 "네가 한 발짝씩 움직일 떄마다 네 주변에서 누군가가 다친다. 선과장 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경고했지만 나이제는 "그래도 할 것. 다 잡을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소금(권나라 분)이 깨어났다. 한소금은 나이제를 위해 그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주며 한발 다가섰다. 한소금 또한 선민식에 의한 피해자임이 밝혀지게 되며 두 사람의 공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로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