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장동윤과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것. 이유비의 순탄치 않은 좌충우돌 병원 생활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짠 로맨스도 더욱 풍성해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 밤 9시30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 연출 한상재 / 이하 시그대) 8회에서는 우보영(이유비 분)의 단짠 로맨스가 이어졌다. 앞서 신민호(장동윤 분)는 우보영에게 예재욱(이준혁 분)을 좋아하지 말라는 취중진담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지만, 다음 날 태도를 바꿨다.
이후 신민호는 예재욱과 우보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착잡해졌고, 예재욱이 자신의 낮은 학점을 공개하자 망신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홧김에 신민호는 김남우(신재하 분), 한주용(박선호 분)과 찾아간 클럽에서 우보영과 닮은 클럽녀 이유비를 보고 푹 빠지는 등 점차 우보영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렇듯 신민호가 우보영을 향한 짝사랑을 친구들에게까지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민호와 우보영, 예재욱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우보영은 과거 대학 시절 신민호를 짝사랑했다가 차인 적이 있었고, 신민호는 이 사실을 질투심 때문에 예재욱에게 폭로한 바 있다. 그 가운데 예재욱은 우보영에게 더욱 흥미와 호기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회가 거듭될수록 우보영과 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감정 변화가 세밀하고 현실적으로 그려지면서 러브라인 몰입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예재욱을 좋아하는 우보영과 질투에 휩싸인 신민호의 감정이 어긋나고, 예재욱의 시선이 우보영을 향하면서 러브라인은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예재욱의 과거 여자친구(이희진 분)의 등장 또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이유비 역시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단짠 로맨스'를 실감나게 이끌어가면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없이 사랑스러운 소녀 감성을 발휘하다가도 예재욱과 신민호 그 누구와도 쉽게 이뤄지지 않는 짠내나는 로맨스로 '웃픈'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끈다.
16회의 두바이 환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착각했다가 망신을 당해 안타깝게 만들다가도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예재욱의 한마디에 다시 밝아지는 우보영은 이유비라서 더욱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