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구담 어벤저스가 공조에 성공했다. 고준과 한주그룹 아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 것.
30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 27~28회에서는 카르텔이 현금 세탁을 한 클럽 라이징문을 장악한 김해일(김남길 분)과 구대영(김성균 분) 박경선(이하늬 분) 서승아(금새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생각보다 많은 디아볼 조폭들에 둘러싸여 위기를 맞게 됐다. 이때 쏭삭(안창환 분)이 등장해 무에타이로 조폭들을 무찔렀다. 쏭삭은 "태국에서 왕실 경호대를 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해일에게 쏭삭은 "저도 신부님 돕겠다"고 약속했다.
오요한(고규필 분)과 쏭삭, 그리고 한성규(전성우 분) 신부까지, 김해일을 위해 뭉쳤다. 김해일은 클럽 카르텔과 검찰·경찰의 유착, 마약 유통 범죄 등 비리와 관련한 증언 확보를 위해 위장 수사를 벌이기로 계획을 짠 것. 그 과정에서 범죄에 동조한 러시아 범인들의 해외 송환을 막기 위해 오요한과 쏭삭, 한성규가 범인으로 위장해 법무부 송환 차량에 탑승했다.
김해일과 구대영은 장룡(금문석 분)이 호송 버스에 따라붙은 사실을 알아채고는 개 복면을 쓰고 이들을 습격했다. 이어 범인 송환 차량도 습격, 이들이 모두 도망치게 했다. 한성규는 러시아 범인들에게 "너희들 조직에서 배신당한 거 아니냐"며 "자수하고 감형 받고 한국 감방에 있으라"고 회유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남미로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한성규는 "자수하라"며 "누명 벗게 아는 형사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했지만, 범인들은 "자꾸 시끄럽게 하면 피본다"고 협박했다. 결국 한성규는 "너희들도 엄마 있지 않냐. 나는 엄마가 없다"며 불꽃 연기를 펼쳤다. 엄마 이야기에 범인들은 마음을 돌려 부둥켜 안고 울기 시작했다. 인이어로 이 모든 상황을 듣고 있던 김해일과 구대영도 차 안에서 폭풍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선과 서승아는 라이징문을 털어 총지배인 안톤(최광제 분)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한주그룹 아들인 재벌 2세 김건용(정재광 분)의 영장 시한이 끝나기 3분 전, 러시아 범인들도 경찰서에 들어섰다. 또한 황철범(고준 분)도 살인교사혐의로 체포됐다. 박경선은 안톤으로부터 살인교사한 이들이 누구인지 증언을 받아냈다. 이때 남석구(정인기 분) 서장이 들어섰고, "검은 어디서 났냐"고 박경선에게 물었다. 박경선은 "검 득템 했는데요"라고 답했고, 김해일은 "서장님도 감방 가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