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들이 각자 즐거운 여름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국주는 바쁘게 주변인들을 챙겼고, 한채아는 이웃과 색다른 시간을 경험했다. 전현무는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자신만의 여가를 즐기는 방법을 찾으려 나섰다. 김반장의 힐링 라이프는 여름에도 여전했다.
8일 밤 11시10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름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직접 매실주와 복분자주 만들기에 도전하는 이국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주는 직접 발품을 팔아 시장 곳곳을 다니며 매실과 복준자를 구했고, 직접 재료까지 손질하며 술을 담갔다.
이국주는 "혼자 사는 외로움을 잘 아니까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무지개 회원들의 몫을 챙겼다. 특히 새신랑인 육중완에게 전화를 걸어 "시집 가기 전까지 지원해드리겠다"며 건강주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는 푸근한 마음씨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이국주는 팥빙수를 만들어 먹으며 일과를 마쳤다.
한채아는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의 제안을 받고 셀프 웨딩에 나섰다. 비록 남자친구가 없는 싱글이지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찍어보고 싶었다"며 도전을 결심했다. 한채아는 지숙으로부터 상큼한 매력이 드러나는 과즙 메이크업을 받았고, 드레스를 직접 고른 뒤 공원으로 가서 촬영을 시작했다.
서울숲에서의 촬영은 쉽지 않았다. 짐도 들고 포즈도 신경 써야 하고 분위기도 연출해내야 하는 등 동시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 한채아와 지숙은 다른 예비 신랑, 신부의 촬영을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전현무는 유기견 센터에 기부하기 위해 한강변에서 자신의 애장품 판매에 나섰다. 전현무는 기안84가 그려준 초상화와 육중완과 함께 산 기타, 김지민과 열애설 당시 착용했던 가방을 판매했다. 싼 값을 부르는 시민들에 당황했지만, 전현무는 인심을 썼다. 이후 그는 한강 공원 잔디밭에 누워 여유로운 밤을 보냈다.
또 전현무는 홍대 클럽을 찾았다. 짐을 내려놓고 춤을 즐기려 했지만 노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지친 전현무는 금세 클럽을 나왔고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을 사먹었다. 전현무는 인터뷰에서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며 "저만의 방식으로 노는 걸 찾아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놔 공감을 샀다.
김반장은 여름을 맞이해 걱정이 하나 늘었다. 악기가 습기에 약한 탓에 지붕 수리가 시급해졌던 것. 매니저와 밴드 멤버 라국산을 불러 지붕 수리에 도전했다. 계속 미끄러지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협력해서 수리에 성공했다. 이후 세 사람은 지붕에서 더위를 식히며 낮잠을 청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