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파를 탄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14회에서 예진우(이동욱 분)는 부원장 김태상(문성근 분)을 내치고 주경문(유재명 분)을 부원장으로 앉히려고 했다.
예진우에게 실망한 주경문은 "그랬다 해도 우리한테 먼저 알렸어야 했다. 어떤 의사도 우리 손발을 묶으려 드는 정부기관에 투서하지 않는다. 다만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왜 그랬나"라고 예진우에게 따져 물었다.
예진우는 "이보훈 원장 사후에 그분 통장에 있던 심평원 평가금을 누군가 빼돌렸다. 마치 누가 죽길 기다린 것처럼. 부원장은 그 돈이 어떻게 왜 그렇게 됐는지 알 수 있다. 왜 이보훈 원장님이 남의 집에서 떨어져 죽었는지 밝혀달라"라며 김태상을 의심하며 결국 "어디서 개수작이야. 내가 너 가만 안 둬"라고 맞섰다.
구승효(조승우 분)는 유재명, 예진우, 이노을의 원내 코드를 삭제해 더이상 진료를 보지 못하게 했다. 화가 난 예진우는 구승효를 찾아가 "파견, 해고, 할 줄 아는 게 이것 뿐이시죠? 다른 방법은 생각 못하고"라고 따졌다. 이에 구승효는 "그러면 성공할 것 같냐. 이럴 정신 있냐. 몇 달 쉬면서 귀한 시간 동생한테 쏟을 것 같은데"라고 지적해 진우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진우는 동생 선우의 건강을 염려했다.
주경문과 센터장들은 구승효를 찾아가 파면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구승효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논리적인 반박을 이어갔다. 더불어 구승효는 상국대병원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후 발생한 이익구조를 언급했고 주경문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 맞섰지만 완벽한 경영 마인드의 구승효의 논리는 명확했다.
예진우는 최서현 기자(최유화 분)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최서현은 약속장소에서 노을과 진우가 장난을 치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껴 자신의 일만 하고 돌아섰다.
결국 병원 출입이 불가해진 주경문과 예진우는 이동수(김원해 분)의 도움으로 몰래 들어갔다. 주경문은 구승효에게 "오합지졸 같아도 교수협의회는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퇴임을 요청할 땐 이유가 있는 거다. 해임안을 발의했으니 받아들이라"라고 경고조로 말했다. 여기에 더해 예진우는 환경부 부지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 놓으며 "자리 놓지 않으면 화정 그룹, 송탄 부지, 환경부 장관 모두 구설에 오를 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