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사이코메트리 경찰지망생 이안(박진영 분)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보여주려 했다. 사이코메트리란 사람이나 물건에 신체를 접촉하면, 그 사람이 가진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초능력을 말한다.
이안은 남들에게는 없는 능력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어설픈 모습이었다. 초급 능력자로서 은지수(다솜 분)의 수사를 돕고자 했으나, 허당끼를 보여주며 재미를 안겼다.
이안은 요양병원 화재 사건의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수상한 화재 사건이었는데, 이안은 시체들의 피부를 손으로 만진 뒤 잔상을 읽었다. 그는 "죽기 직전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어떤 숫자를 봤다. 75C, 80A 등 숫자의 의미는 수사관들의 숙제"라며 "이 정도면 수사관 합격 아니냐"면서 스스로 만족했다. 특히 "이렇게 내 능력을 발휘하는 날이 오다니"라고 감격해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이안이 본 것은 속옷의 숫자였다. 그는 억울해 하며 "내가 본 게 이거라고? 말도 안 돼. 많은 것 중에 왜 하필 이게 보였지?"라고 했다. 이어 "이건 단서가 안 될지 몰라도 어떤 여자를 봤다. 반지 낀 여자였다. 피해자가 아니면 범인 아니냐"고 덧붙였다. 어딘가 어설프지만 자신만의 추리력을 뽐내기 시작한 것.
이날 이안은 윤재인(신예은 분)과의 만남으로도 큰 웃음을 안겼다. 윤재인에게 치한으로 오해를 받는가 하면, 학교에서 다시 마주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안은 어린시절 아파트 화재 사고로 부모를 잃었는데, 그 범인이 윤재인의 아버지로 밝혀지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그는 당시 이안을 구해주기도 한 인물이다.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며 보다 자주 만나게 될 이안, 윤재인이 어떤 재미를 안길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 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