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방송된 SBS '미추리2' 에서는 공조로 천 만원을 찾은 임수향과 손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다가왔다. 하지만 멤버들은 힌트를 찾기 위해 분주, 저녁 식사에는 관심도 없었다. MC 유재석은 "저녁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지만, 멤버들은 관심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은 재료를 구해와 "다들 어디있냐"고 말했고 유재석은 "장도연만 내 곁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도연은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저도 가버리면 안되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임수향은 밥도그를 만들었고 장도연은 짜장노미야끼에 도전했다. 도연의 짜장노미야끼 반죽은 독특한 비주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도연은 "모자이크 처리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죽을 구워 마요네즈와 가쓰오부시를 올리자 "맛있다"는 반응이 나오게 됐다.
식사를 마친 뒤 힌트 도구를 획득하기 위해 액션 훈민정음 게임이 이어졌다. 액션 훈민정음은 배고파팀이 승리했다. 세형 수향 상호 담비는 와인 오프너, 나무젓가락 등 힌트를 획득했다. 손담비는 남자 방에 있던 사진 앨범의 존재를 파악했다. 멤버들의 동태를 살폈다.
천만 원은 돼지 인형에 있었다. 양세형은 "아니까 쉽지 못풀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전소민이 지난 방송 멤버 7명과 게스트 중 천만 원을 숨길 사람으로 양세형을 선택한 것. 천 만원이 코앞인 양세형은 "기해년을 맞아 돼지 인형 속에 넣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돼지 인형은 연우가 진작부터 만졌었고 급기야 양세형이 계속 지켜봤음에도 결국 돼지 인형은 없어졌다. 멤버들은 누가 천만 원을 찾아갔는지 추리하며 서로 의심했다. 이윽고 날이 밝았다.
유재석은 "천만 원을 찾은 사람이 두명"이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누가 내 돈을 가져갔다"며 분해했다. 강은 "저는 한 명을 알고 있다"며 손담비를 지목했다. 그의 표정만 보고 범인으로 확신한 것. 장도연은 "담비 아니고 30분 후에 송강이 담비에 맞을 것"이라 말해 웃음을 더했다.
연우는 "제기 돼지를 열심히 지켜봤다. 수향언니와 담비언니가 그 주위를 왔다갔다 했고 그 사이 돼지가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양세형은 알리바이를 댄 수향을 향해 "너무 디테일하다. 지어낸 작전 중 하나같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그래서 송강 임수향이 공조한 것 같다"고 확신에 차서 말했다.
결국 멤버들은 임수향 손담비를 최종 선택했다. 연우의 추리대로 수향은 범인이 맞았다. 임수향은 "내가 드디어 찾았는데"라며 억울해했다. 손담비도 범인이 맞았다. 장도연은 배신감을 느껴하며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