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는 차화연, 유이, 나혜미, 정재순, 임예진, 이혜숙, 박성훈 등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배우들이 모였다.
이날 차화연은 '완판녀'라는 말에 수긍했다. 그는 "머리 색깔 때문에 샵으로도 문의가 온다더라"며 "평범한 건데도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립스틱도 '완판'이 될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그러자 조세호는 차화연을 향해 "셔츠는 어떤 거냐"고 물었고, 차화연은 "명품이다"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차화연은 '하나뿐인 내편' 오은영 캐릭터도 언급했다. 솔직하고 명랑한 면이 실제 성격과 많이 닮았다고 했다. 그러자 이혜숙은 "화연이 언니 성격을 닮고 싶다. 소녀 같고 단순하고 많은 생각을 안 한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차화연은 "이거 디스 아니야?"라며 황당해 해 웃음을 더했다. 이밖에도 차화연의 딸인 배우 차재이가 언급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혜숙은 자신과 함께 연기했던 김수현, 박서준을 언급했다. 그는 "김수현이 범상치 않더라. 넌 한류스타 되겠다고 했었다. 감사하다고 하더라. 나중에 나 몰라라 하지 마라고 했다"며 "박서준도 같이 했는데 그 애도 범상치 않았다. 너도 한류스타 되겠다고 그랬는데 정말 잘 됐다"고 했다.
이혜숙은 이어 "유연석은 오래 됐지만 아들 역할이었다. 굉장히 뜨고 있더라"면서 "지금 드라마에서 아들로 나오는 박성훈에게 '내 아들로 나온 애들 다 잘 됐다. 너도 잘 될 거야'라고 했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흑역사로 큰 웃음을 줬다. 과거 런웨이에 섰던 모습이 공개된 것. 유이는 "초대 받는 것 자체가 기회였다"며 "그 뒤로는 한 번도 안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메이크업을 하고 내 모습을 못 봤다. 옆에 있는 모델들을 봤는데 정말 예쁘더라. 나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샀다.
나혜미는 애정신을 본 남편 에릭의 반응을 털어놨다. 나혜미는 "남편이 같은 일을 하니까 잘 이해해주기는 하는데, 드라마 모니터를 종종 하는 경우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시 보기로 보는데 (박성훈) 오빠랑 뽀뽀하는 상황이 나왔다. 남편이 모니터를 하다가 일시정지를 누르더니 '여기까지만 보겠다'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나혜미는 "본 방송은 일시정지가 안 되지 않냐. 그럴 때는 남편이 다 보고나서 '이놈~'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박성훈은 "나한테 한 거 아니냐"며 덜덜 떨어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박성훈은 매력 발산을 했다. 조정석의 광고를 따라잡는가 하면 송강호 등의 성대모사로 시선을 모았다. 방송 말미에는 유이, 나혜미가 시청률 35% 공약을 지켰다. '하나뿐인 내편'은 40%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두 사람은 애프터스쿨 '디바'에 이어 청하의 '12시' 댄스까지 선보여 출연진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