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어느 배급사가 웃을까…남한산성, 신과 함께 등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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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10월 3일 김훈 소설 원작 '남한산성'으로 자존심 회복 나서 롯데 300억 투자 '신과 함께' 후반부 작업, 12월 개봉 예정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국내 주요 영화 배급사들이 가을 영화시장에서 격돌한다.
올해 선보인 영화들의 흥행성적이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올 가을부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CJ E&M은 다음달 3일 황동혁 감독,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출연하는 '남한산성'을 개봉한다.
김훈 작가의 소설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발발로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에 갇힌 조정과 백성의 운명이 걸린 47일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순제작비만 155억원에 달한다.
하반기를 열며 1000만명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군함도'가 659만명에 그친 가운데 남한산성이 CJ E&M의 자존심을 추켜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CJ E&M은 오는 11월에는 정지우 감독,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출연의 '침묵'을 개봉한다.
임태산(최민식)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범죄스릴러물이다. 원작은 중국영화 '침묵의 목격자'이다.
장준환 감독,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주연의 '1987'도 이르면 올 연말에 개봉한다.
1987은 1987년 민주화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싼 진실 은폐 의혹을 다룬 영화로 지난 8월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최성현 감독,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김성령 주연의 '그것만이 내세상'도 주목할 만 하다. 이 영화는 한물간 복싱선수인 형과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동생이 화해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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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 국내 4대 배급사 중 여태껏 1000만 관객 한국영화를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롯데시네마는 '신과 함께'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주연의 이 영화는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로 1, 2편으로 나눠 제작된다.
순제작비만 역대 한국영화 2위인 300억원에 달하며 롯데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12월 20일을 개봉예정일로 잡았다. 제작비의 상당부문이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에 사용되며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 2편을 함께 촬영하고 후반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쇼박스는 1218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택시운전사'에 이어 원신연 감독, 설경구, 김남길, 설현, 오달수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하익 소설 '종료되었습니다'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물 '희생부활자'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 장영남 주연이며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범죄오락영화인 '꾼'은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창원 감독, 현빈, 유지태 주연으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뤘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다음 달 제피가루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가 원작인 스릴러물 '반드시 잡는다'를 개봉한다.
김홍선 감독, 백윤식, 성동일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 영화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발생하고 그 지역을 잘 아는 남자와 전직 형사가 범인을 쫓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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