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차은호(이종석 분)가 강단이(이나영 분)에게 기습 뽀뽀를 하며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단이는 차은호가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에 대해 신경을 쓰며 계속해서 '회사에도 나오지 않냐' '내가 모르는 차은호 개인 일정이 어딨냐'라고 연락했다. 그 시각, 차은호는 가평에서 강병준 작가 몸에 난 상처를 치료하며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흘러도 연락이 오지 않자 강단이는 '살아 있으면 느낌표라도 보내줘'라고 보냈다.
차은호는 이에 '살아 있다. 강단이 나 보고 싶었냐. 보고 싶다고 하면 집에 가줄게'라고 보냈다. 강단이는 이를 보고 미소를 감추지 못한 채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열이 펄펄 끓는 채로 누워 있는 차은호를 보고 놀라며 죽을 준비했다. 차은호는 "나 보고 싶었냐. 나 기다렸지"라고 입을 열었다.
차은호는 강단이를 마주 보고 앉아 죽을 먹으며 "언제부터 누나를 좋아하게 됐는지 모른다. 누나는 계절이 언제 바뀌는 줄 아느냐. 그렇듯 누나를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는지 나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강단이는 이에 "그럴 거면 들키지 말지"라고 했고, 차은호는 "대놓고 물어보는데 어떻게 피하냐. 막다른 골목까지 왔는데 비겁하게 마음을 숨기냐. 근데 아무것도 안 할 것이다. 목걸이만 주겠다. 그냥 누나한테 주고 싶은 거니까"라면서 "누나 좋아한다. 근데 억지로 몰아붙일 생각 없으니 누나는 지금처럼 하고 싶은 대로, 지서준(위하준 분) 만나고 지금처럼 그러면 된다.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쉬엄쉬엄했다. 그러니까 무겁게 생각하지 마"라고 털어놨다.
이후 차은호는 강단이 송해린 지서준과 함께 회식을 했다. 지서준이 강단이를 향해 적극적으로 마음을 내비치자 차은호는 계속해서 질투했다. 그러나 다친 지서준을 보고 강단이가 밴드를 건네지 않는 것을 보며 '강단이가 밴드를 꺼내지 않았다'고 속으로 되뇌이며 미소를 지었다.
회식을 마치고 돌아온 차은호는 강단이가 지서준에게 밴드를 건네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나 볼 때마다 신경 써라"며 웃었다. 이어 강단이를 빤히 쳐다보던 차은호는 "가끔 못 참는 날이 있다"면서 기습 뽀뽀를 해 심쿵하게 만들었다.
차은호는 이처럼 조심스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강단이를 향한 사랑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날 기습 뽀뽀까지 하며 설렘을 안긴 차은호가 앞으로 강단이를 향한 애정을 어떻게 드러낼지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강단이 역시 차은호를 향한 마음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