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가 4일 첫 방송됐다. © News1star/ tvN '치즈인더트랩' 캡처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치인트' 박해진과 김고은이 묘하게 얽힌 인연으로 만났다. 긴장감이 감도는 첫 만남부터 이후 관계의 반전까지 '로맨스릴러'의 서막이 올랐다.
4일 밤 11시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연출 이윤정) 1회에서는 유정(박해진 분)과 홍설(김고은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홍설은 개강파티에서 같은 과 선배 유정을 처음 만났다. 유정은 외모부터 집안까지 완벽한 스펙과 친절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 대다수에게 사랑받는 어쩐지 홍설은 그가 내키지 않았다. 예민한 성격의 홍설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이 아는 유정의 다른 모습을 감지했다.
유정은 그런 홍설에게 묘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자신을 좋아하는 남주연(차주영 분)을 이용해 홍설이 곤란에 처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홍설은 "개강파티 사건 이후 선배는 교묘하게 다른 사람을 이용해 나를 끊임없이 괴롭혔다"며 유정의 악의를 직감했다. 일련의 사건들은 홍설이 휴학을 하게 되는 결정적인 일이 됐다.
1년 뒤 홍설은 전액장학금을 받게 돼 복학했다. 그에게 유정은 여전히 껄끄러운 존재였고, 신경쓰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유정의 행동은 1년 전과는 180도 달라져있었다. 예상치 못한 수업에서 홍설을 만난 이후로 그는 다정다감 모습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홍설은 유정에 대한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개강 첫 날 원하는 수업에서 자신도 모르게 누락된 게 어쩌면 유정의 짓이 아닐까 의심했다. 이에 유정은 "정말 날 의심하는 거냐. 대답 안 한다는 걸 보면 의심 한다는 거네"라며 적극적으로 홍설의 오해를 풀려고 했다.
하지만 수강을 취소한 것은 유정이 아닌 상철(문지윤 분)이었고, 유정은 주변을 탐문하고 추리하다가 그가 범인이라는 걸 알아냈다. 이 과정에서 유정의 서늘하면서도 날선 면모가 드러났다.
홍설은 홍설대로 유정을 의심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생겼다. 자신의 확신이 오해였다는 게 밝혀지면서 묘한 감정을 갖게 됐다. 그럴수록 유정은 그런 홍설의 마음을 파고들었고, 다정하게 한층 다가섰다. 또 이후 유정이 홍설과 같은 수업을 일부러 듣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반전될 것임을 암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