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고주원은 김보미와 인제 자작나무 숲을 찾아갔다. 강추위에 데이트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속초까지 또 한 번 자리를 이동했다. 포장마차에서 어색함을 풀던 두 사람. 고주원은 "태어나서 처음 오는 속초를 나랑.."이라며 "속초 하면 일단 내가 생각나겠다"면서 뿌듯해 했다. 또한 "좋은 사람을 좋은 기회에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보미는 고주원의 호칭을 '오빠'로 정해 고주원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고주원은 "오빠야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이런 느낌이구나, 기분 좋다"고 행복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훈훈하게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한편 김정훈, 김진아는 놀이공원을 찾았다. 떡볶이를 연상하게 만드는 빨간 롱패딩을 커플로 입어 웃음을 안기기도. 김정훈은 이전과 다른 적극적인 애정 표현으로 놀라움을 줬다. 김진아는 김정훈의 생일 이벤트를 선보이며 편지도 전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시간을 만들어 가자.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내 인생에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정훈은 김진아를 뒤에서 안으며 "행복했고 재밌었고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예비부부 이필모, 서수연은 청첩장을 돌렸다. 이필모의 드라마 '가화만사성' 모임을 찾은 것. 이필모는 김지호, 윤다훈, 이소연 등 동료 배우들에게 예비 신부를 소개했다. 김지호는 "수연이가 나보다 11살 어리다"는 이필모의 말에 "도둑놈"이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에 이필모는 "아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며 "일단 12살은 안 넘어갔으니까"라고 살짝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지호는 "난 (남편과) 5살 차이인데 늘 내가 손해봤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재미를 더했다.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