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

존경하는 서북미 한인 동포 여러분,

2020년 경자년(쥐띠 해), 새 희망의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육십갑자의 서른 일곱째인 경자는 하얀 쥐를 뜻하며, 예로부터 쥐는 지혜와 총명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또한 평화통일에 대한 발걸음도 다소 늦어졌었습니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한 같이 참가하고 평화 통일에 대한 진척도 많았습니다만, 지난해에는 이전 해에 비해 주춤한 해였던 것은 확실합니다.

이런 가운데 2020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 선거 등으로 인해 평화통일에 대한 길이 쉽지는 않을 듯합니다. 쉬운 길이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지 않아도 갈수 있는 길이겠지만 쉬운 길이 아니기 때문에 19기 평화통일 자문회의 위원님들 및 모든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지혜와 총명을 더욱 요구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평화통일 자문회의 19기가 구현하고자 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위해 많은 동포분들이 참여하고 평화통일에 대하여서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생각으로 하는 통일이 아니고 청년, 여성 그리고 다른 타 민족들과도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경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0년은 한인 동포사회가 화해, 화합과 협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많이 가지고 싶습니다. 내가 맞다, 네가 틀렸다가 아니고,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지를 고민하고 의논해 발전해 나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얀 쥐처럼 지혜와 총명을 같이 발휘할 수 있는 경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평통이 이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2020년 건강해야 되쥐, 사랑해야 되쥐, 행복해야 되쥐”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