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씨가 13일 벨뷰 뉴포트도서관서 클래식 음악 설명
윤성욱 치과의사도 '로망스' 등 기타 연주회도 가져
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개최하는 SNU포럼이 5월엔 가정의 달을 맞아 ‘음악 특집’으로 꾸며진다.
강사는 김재훈 회장의 부인인 김명호씨이다. 김씨는 이날 대중음악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흔히 고전음악으로 불리는 클래식 음악에 관해 설명한다 ‘고전음악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클래식 음악의 장르, 음악사 및 위대한 작곡가들의 명곡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보잉의 이사급 엔지니어인 김 회장이 한인사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과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일을 함께 하다시피 하고 있는 김씨는 지인들에게는 ‘음악광’으로 알려져 있다.
벨뷰 자택의 각 방에 스피커 시스템이 연결돼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집 안 어디서나 똑같은 음악을 즐기며 산다. 또 오랫동안 한인 음악동호회 모임을 주선하면서 고전음악을 함께 감상하고 토론을 해와 음악 전공은 아니지만 전공자보다 더 넓고 깊은 지식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씨의 설명회가 끝나면 ‘멋쟁이 치과의사’로 알려진 윤성욱씨가 클래식 기타연주를 들려준다. 미국으로 이주한 뒤 기타를 가까이 못했지만 최근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는 윤씨는 이날 기타 연주자들의 필수 곡목으로 꼽히는 ‘로망스’(영화 ‘금지된 장난’의 주제곡) 등 주옥 같은 클래식 기타 실력을 선보인다.
이달 SNU포럼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벨뷰 뉴포트도서관에서 열리며 관심있는 한인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벨뷰 뉴포트도서관: 14250 SE Newport Way, Bellevue, WA 98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