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민 오기 전까지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부활은 한 인간을 신격화하기 위한 거짓말이며
부활을 믿는 사람을 사람취급도 하지 않고 개독인이라고 서슴없이 말했습니다.
미국 이민을 와서 제발 믿음이 생기고 신앙이 자라도록 해달라고 열심히 교회도 다니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보다 더하면 더했지 자격이 없거나 부정한 목사를 수도 없이 많이 접하면서 역시 기독교는
개독교일 수 밖에 없다라는 심지를 굳히고 살았습니다.
2년 전 신병 치료차 잠시 머물었던 콘도 앞의 공원을 산책하다 한국어 간판의 교회를 보고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건강이 회복되어 본가로 돌아간 후에도 교회를 멀리하다가 연초에 안부를 전하기 위해 목사님에게 카톡을 보내서 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을 교회가 아닌 카페 등에서 만나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레 성경공부로 이어졌습니다.
그 동안 품었던 의심과 불신이 두 차례의 대화로 풀리면서 내 마음 속의 '개독'이 '기독'으로 바뀌었습니다. "왜 이제 이런 분을 만나게 해주었냐?"고 하나님께 원망이 할 정도였습니다.
목사님은 넉넉치 않지만 별도의 수입을 창출하려 하지않고 미국 교단에서 기초 생활비조로 제공하는
한인 사회 선교 자금만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즉, 목사이기에 앞서 한인 사회에 보내진 선교사입니다.
목사님은 성경을 공부하고 전도하는데 하루 12시간도 부족한데 부업을 갖게 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초신자의 질문에 답하고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자신도 모를 수 있는 성경을 끊임 없이 공부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언제나 만남을 위해 시간을 비워두시는 분이므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서 말씀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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