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홍의 교육이야기] 2+2=1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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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홍의 교육이야기]
“2+2=?” 시험지 질문에 “1”이라고 답하는 학생은 점수를 깎일 뿐만 아니라 “너는 어떻게 기초적인 것도 모르니?”라는 꾸중도 듣게된다.
만일 그 학생에게 “너는 왜 1 이라고 생각하지?”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제 왼쪽 눈에서 흘러나온 눈물 방울 2개가 오른 쪽에서 흘러나온 눈물 방울 2개를 만나서 한 방울이 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학교 기말고사, SAT, ACT등 모든 질문에 교과서적인 정답이 존재하는 시험은 학생의 창의적, 직감적, 비판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지 못한다. "2+2=4" 라고 정답을 맞추는 학생은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험치르는 요령을 파악해 K-12 학교 과정을 거치는 동안 별 탈없이 지낼 수 있다.
그렇게 정답 찾기에 익숙한 학생은 학교와 사회에 널려있다.
그런데, 무한 경쟁 사회에서는 2+2가 왜 "1"이 될 수 있는지를 색다른 각도에서 감지하고 그것을 설득력있게 표현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한다.
현 사회의 경쟁력은
1. 그런 학생을 어떻게 발굴할까.
2. 발굴 후 그들을 어떤 환경에서 훈련/교육할까.
3. 그들이 성장/활동하는 것을 가로막는 교육/사회적 제도, 관습, 고정관념이 무엇일까
를 고민하며 해결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