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학, 과학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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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65개국의 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테스트 결과를 보면 중국, 홍콩, 싱카포르, 타이완, 일본, 한국 등 아시안 학생들이 영어, 수학, 과학 모든 분야에서 유럽이나 미국보다 월등히 앞서있다.
적어도 점수로는 그렇다.
그렇지만, 패러다임이 바뀐지 오래되었다. 필자의 칼럼 <복제인간> 참조 http://www.koreatimes.com/article/827746
“이제는 더 이상 머리 속으로 숫자를 계산하지 않아도, 손으로 일일이 쓰지 않아도, 직접 책을 읽지 않아도 (오디오북), 얼마든지 기능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도 학교는 아직도 쓰기ㆍ읽기ㆍ산수를 위주로 가르치고 그것으로 학생을 평가한다. 이제는 더 이상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을 수행하는 시대가 아니라 각 개인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사는 시대가 되었는데도 학교는 상상력ㆍ창의력ㆍ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개인플레이를 허용하는데 인색하다.”
영어, 수학, 과학 점수로는 21세기가 요구하는 emotional intelligence, entrepreneurial learning (아래글 #122 “과거와 현재” 참조), 융합적 생각을 평가할 수 없다.
물고기가 나무에 오르지 못한다고 웃거나 야단치는 사람은 없다. 물고기는 물에서 노는 것으로 평가 받아야 하듯, 21세기 학생의 실력은 19세기가 아닌 21세기가 요구하는 기술로 평가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