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열린 시애틀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사 연수 모습>
9월 새학기부터 16주
교육으로 5학점 받아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정규학교 인가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줄리 강)에 이어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진아)에서도 워싱턴대학(UW)
한국어 학점을 딸 수 있게 됐다.
이진아
교장은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한국어 101’수업을 개설하는데 이는 고등학교에서 UW 학점을 따는 ‘UW in the High school’의 한
과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월11일부터 벨뷰 통합한국학교가 열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50분부터 오후 9시10분까지 16주 동안 한국어 수업을 받은 뒤 일정 시험과 과제를 마치면 5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대상은 10학년부터 12학년이며 이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은 벨뷰 통합한국학교
교장 출신으로 현재 타코마교육구내 미국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조경선씨가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의
지도교수는 UW 아시안 언어 및 문학학부의 김수희 교수가 맡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벨뷰 통합한국학교에서 UW 학점을 받게 되면 추후 UW을
포함해 워싱턴주내에 있는 주립대학이나 많은 사립대에서 한국어 학점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이진아
교장은 “이 프로그램은 전체 수강료가 370달러로 UW에서 같은 학점을 받는 것에 비해 5분의 1에 불과하다”며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벨뷰 통합한국학교 UW 학점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이진아 교장(425-516-3712)에게
하면 된다.
이에 앞서
현재 UW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줄리 강 교장이 이끌고 있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행, 10여명의 학생들에게 UW 학점을 따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최근 미국 유명교육시스템 평가기관인 ‘어드밴스드(AdvancED)로부터 모든 항목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서북미 한국학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미국 정규학교로
인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어드밴스드는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시스템을 평가한 후 이에
대한 개선점과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 교육전문단체다.
어드밴스드로부터 정규학교 인가를 받으면 워싱턴주 정부 등으로부터 각종 교육과 관련된 그랜트 등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