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이 스타벅스 커피점과 가까이 있으면 가격이 오른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질로우닷컴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집 0.25마일 반경 내에 스타벅스 매장이 있을 경우 주택 가격 상승폭이 스타벅스가 없는 곳 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에서 2013년 사이 스타벅스와 가까이 있는 주택 가격이 평균 96% 상승해 미국 전체 평균인 65%를 앞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 효과'를 가장 크게 본 도시는 보스턴으로 이 기간 스타벅스 매장 가까이 있는 집 값이 171%나 올랐다.
질로우의 스펜서 래스코프 최고경영자(CEO)와 스탠 험프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 자신들의 신간 '질로 토크(Zillow Talk)'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스타벅스가 신규 개점하는 동네를 개발 유망한 곳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매장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지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효과는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만큼은 아니지만 던킨 도너츠 매장 인근의 주택들도 가격이 오르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