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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벨뷰 우드릿지 초등학교 모습>
지난 10년간
인도학생 3배 이상, 중국학생은 90% 늘어
첫 언어가 한국어였던 한인 학생도 417명에서 591명으로
워싱턴주의 최고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벨뷰 교육구 소속 학생들
가운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학생이 3명 중 1명꼴이며
영재교육반 학생들 가운데는 10명 중 7명꼴로 많다.
특히 인도계 학생은2004년 185명에서 작년엔 844명으로 356%나 급증했고 중국계 학생도 814명에서 1,558명으로 91%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한인학생은 417명에서 591명으로 42%, 일본 학생은 242명에서314명으로 30%, 히스패닉 학생은 995명에서 1,306명으로 31% 각각 늘어났다.
요즘 아시아 이민자들은 옛날 이민자들과 달리 대부분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등 교육수준이 높고 하이텍 분야 전문가들이 많으며 특히 자녀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교육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 이민자 학부모들이 특히 선호하는 학교가 클라이드 힐
초등학교다. 중국 상하이 미국인학교 교장 출신인 매리 올린 교장은 자원봉사 학부모들을 ‘문화대사’로
임명해 이들이 한국어를 포함한 5개 국어로 이민자와 자녀들의 미국 교육을 돕도록 하고 있다.
이들 문화대사는 각각 모국어로 클라이드 힐 초등학교 소개
웹사이트를 만들어 이민자 학부모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올린 교장이 격월로 여는 새 학부모 환영 ‘커피모임’에 참석해 학업일정과 수업 프로그램, 특별활동 계획 등을 설명해준다.
올린 교장은 “아시아에서는 학생이 교장실에 들어가면 나쁜
행실 때문에 벌 받으러 가는 줄로 오해받지만 클라이드 힐 초등학교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언제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아시아계 학부모들은 학교에 기부금도 열심히 내고 있다. 지난해에만 25만달러를 기부해 학교 측이 5개 국어를 말하는 보조교사들을 고용해 각 반에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