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ㆍ정효순ㆍ김순아씨 등 7명 작품 전시회 열어
중견화가 권선영씨의 지도를 받는 새내기 작가 7명이 지난 주말 연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원더풀’을 연발하며 칭찬과 격려를 쏟아냈다.
주인공은 전영ㆍ정효순ㆍ김순아ㆍ김희경ㆍ권은진ㆍ서향숙ㆍ고한나씨 등으로 20대에서 6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고 직업도 각기 다르다.
전영씨는 워싱턴주 한인 문화ㆍ미술인협회 회장 출신이고, 정효순씨도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회장
정미호)의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이미 기성 작가 반열에 올라있다.
한인
여성 부동산협회장과 한미연합회(KAC-WA) 이사장을 지낸 김순아씨 등 나머지 작가들은 짧게는 1년에서 많게는 4~5년까지 권선영씨로부터 그림 지도를 받고 있다.
이들은 권씨의 레이크우드 화실에서 열린 전시회에 파스텔ㆍ수채화ㆍ연필ㆍ아크릴ㆍ유화 등 다양한 재료로 2호 정도의 소품에서부터 50호에 이르는 대작까지 50여 점을 선보였다.
그림의 주제도 정물, 풍경, 인물, 추상화, 콜라쥬 등 장르가 다양했으며 공부하는 학생들답게 반 고흐 등 유명화가의 작품을 그린 모작(模作)도 내놓았다.
이날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한결같이 “습작 수준일 줄 알았는데 기성
작가들에 못지 않다”며 “바쁜 이민생활 가운데서도 자기 계발을
위해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권선영 작가는 “예술 활동이란 기본적으로 자신의 창작 활동이기는 하지만 주변으로부터 칭찬과 박수를 받으면서 더욱 성장해나가는
것”이라며 “전시회를 찾아 새내기 작가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