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MS 레드몬드 캠퍼스>
인구 5만여명의 중소도시인 레드몬드가 낮 시간대 유입되는 인구비율이 미 전국에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25개 빌딩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있는 까닭이다.
연방 센스스국 자료에 따르면 MS 등 정보통신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있는 레드몬드 인구수는 5만 2,000여명으로 워싱턴주에서 조차도 19번째로 큰 도시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업무시간에는 레드몬드 인구수가 11만명으로 늘어 실제 거주인구에 비해 111%가 늘어나 워싱턴주내 7번째 대도시로 껑충 뛰어오른다.
업무시간대와 비업무시간대의 인구변동률이 111%에 달한 것은 미국내 5만명이상 거주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변동률 이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레드몬드에서 근무하는 유동인구 가운데 26%만이 레드몬드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4%는 벨뷰와 커클랜드, 바슬, 밀크릭등 주변도시에서 거주하며 레드몬드로 출퇴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퇴근시간에 I-405를 비롯한 주변 간선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내 50개 대도시 가운데 시애틀은 9번째로 유동인구 변동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의 낮(업무시간) 유동인구는 비업무시간대비 27%(15만 8,000명)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가운데 워싱턴 D.C가79%의 변동률로 가장 변동률이 컸다.
시애틀N= 이완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