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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누적확진 달랑 812명, 방역 선진국 대만의 비결은?



초기 봉쇄가 결정적 역할…지속 가능성은 불투명
천시충 보건장관 타이베이 시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만이 낮은 코로나19 사망률을 기록하며 코로나19 방역 선진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12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7명뿐이다.

2400만 인구가 밀집된 나라로선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이다. 이 때문에 대만이 어떻게 코로나19 방역 선진국으로 거듭났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봉쇄정책이 결정적 : 대만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3월 이후 전면적인 봉쇄정책을 펼쳤다. 관광객을 받지 않았고, 입국이 허가된 사람은 대만인을 포함해 2주 동안 엄격한 감시하에 격리를 해야 했다.

이러한 강력한 봉쇄정책과 검역조치로 인해 코로나19 검사나 음압병실 설치 등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전염병을 억제할 수 있었다.

초기엔 강력한 조치에 대한 반발도 나왔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가 나오면서 현재는 정부의 방역조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이 조치의 상징인 천시충 대만 보건부 장관은 수도 타이베이 시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대만 시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 News1 이승배 기자

◇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 강력한 봉쇄정책과 검역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은 막았지만, 봉쇄정책이 계속된다면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고립될 거란 분석도 나온다.

대만 보건부는 현재 출시된 백신들이 지속적인 면역력을 제공하는 것이 입증된다면 그 때 봉쇄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제이슨 왕 스탠퍼드 예방의료연구센터 교수는 "그동안 대만 방역에 행운이 따랐다"면서도 "백신 보급까지 6개월이란 시간 동안 봉쇄를 지속해야 하는데, 이 상태로 6개월을 더 유지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데일 피셔 싱가포르국립대학 전염병 교수는 "만약 현재 출시된 백신이 충분한 집단 면역체계를 제공하지 못하고, 코로나19와 오랫동안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대만에게 더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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