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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 조용한 지구촌 연말…신년맞이 행사 줄취소



뉴욕, '볼드롭'(Ball Drop) 행사 비공개로
프랑스, 파티와 모임 막기 위해 1만명 경찰 배치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에 따라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신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300만명, 사망자는 181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감역력이 더 높은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불꽃놀이 등 매년 해오던 신년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국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뉴욕의 제야의 종 행사라 할 수 있는 '볼드롭'(Ball Drop) 행사는 관람객없이 진행된다. 대신에 타임스스웨어 행사는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3900명을 넘어가며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리 초대를 받은 최일선 필수 업종 근로자와 그 가족 40여 명만 참석한다. 뉴욕 경찰 당국은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인근 차량 통행과 보행을 막는다. 

앞서 지난해 연말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ABC 방송의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에 출연,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인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 바 있다.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의 새해맞이 불꽃축제에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오후 9시에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대신에 시 당국은 하버브리지에서 자정쯤 짧게 불꽃놀이를 진행하고, 이를 방송으로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에선 31일 밤 파티와 모임을 막기 위해 10만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영국에서도 대부분의 행사들이 취소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친구나 가족을 집에서 만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며 "대규모 모임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각종 새해맞이 파티와 콘서트 행사도 취소됐다. 도쿄도는 31일 자정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심야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일본에선 31일 1000명이 넘는 일일 확진자가 보고됐다.

대만의 주요 시 당국들도 신년맞이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시민들에게는 가정에서 불꽃축제 등을 시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만은 초기 예방적 조치를 인해 코로나19를 통제했다는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에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돼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신년맞이 행사를 여는 곳들도 있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은 뉴질랜드는 몇가지 제한 조치만으로 불꽃놀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칼리파에서 불꽃놀이와 레이져쇼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수천명의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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