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뉴욕구간에 투입해
아메리칸 항공(AA)사가 미국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최근 비행재개가 허용된 보잉 737MAX 기종을 29일부터 정규 노선에 재투입한다.
AA는 29일부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을 오가는 노선에 보잉 737 MAX 기종의 운항을 재개하고 하루 2편의 정규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보잉 737MAX는 2017년 출시된 이후 항공사들의 주문이 이어졌던 인기 기종이었지만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하면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후 20개월 동안 전세계에서 비행 중단 조치를 받았었다.
미연방항공청(FAA)는 이달 초 이 기종에 대한 검사를 마친 후 비행재개를 승인했고 AA가 미국 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29일 뉴욕-마이애미 노선을 시작으호 정규 노선 투입을 확대해 나가게 됐다.
AA는 "AA는 비행이 재개되는 보잉 737MAX 기종에 투입되는 조종사, 승무원 그리고 승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 엄격해진 검증과정을 도입했고 승객들과 승무원들도 737 MAX의 비행재개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A는 그러나 737 MAX의 안전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승객들에게 타 기종 항공기 탑승 선택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승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 타 기종 항공기로 예약 변경이 가능하고 737MAX 기종 예약을 벌금 없이 취소할 수 있게 된다.
AA 항공은 현재 보잉 737MAX 기종 24대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최대 100대에 달하는 항공기를 인도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