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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백신, 인구 90%는 맞아야 집단면역 생겨”



기존 70%에서 90%로 상향 조정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을 확보하려면 미국인의 90%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한 숫자는 확실하지 않지만 70-90% 사이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전문가들이 제시한 코로나19 집단면역 수치는 60%~70%였다. 파우치 소장도 앞서 미국 내 인구의 60~70%를 예방접종함으로써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추청치를 상향 조정한 것.  

인구 수 90%의 면역력은 홍역 발병을 막기 위한 수치와 유사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집단면역을 위한 수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이 수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 바이든 당선인, 파우치 소장 등이 직접 백신을 맞으면서 백신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은 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국인구의 약 20%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답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에서 최근 확진자 증가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3일 테네시 주와 캘리포니아 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미국은 이틀 연속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9000만 명을 넘어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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