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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와 시위대원 24명 체포돼
시애틀 경찰이 노숙자들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던 칼 앤더슨 파크 공원의 노숙 캠프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24명이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18일 법원에서 불법 캠프 철거 금지안이 기각 되자 불법 노숙 캠프 철거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철거에 반대하는 노숙자들과 시위대원 24명을 해산 명령 거부, 불법 점거, 체포 거부 등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캐피톨 힐에 소재한 칼 앤더슨 파크 공원에서 건설인부들을 동원해 텐트와 노숙인들의 소지물들을 강제로 공원 밖으로 이동시켰다.
이 불법 노숙 캠프는 올 여름 캐피톨 힐 지역세서 대대적인 시위가 벌어지면서 'CHOP'라는 불법 자치 구역이 조성된 후 공원 내부로 일부 시위대와 노숙인들이 몰리면서 조성됐다.
CHOP은 수개월 전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지만 칼 앤더슨 파크 공원 불법 캠프는 당국의 해산 노력을 반대하고 수차례의 시도를 무산 시킨 바 있다.
시애틀 당국은 지난 16일 오전 다시 한번 불법 점거를 철거하려 했지만 노숙인들과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소속 시위대들이 방어벽을 구축하고 불법 캠프 거주민 애다 이거가 연방법원에 철거 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당국이 일단 한발짝 물러났었다.
하지만 18일 리차드 존스 연방 판사가 이거의 소송을 기각했고 시애틀 시정부는 공공안전의 우려를 들며 불법 캠프 철거 작업을 단행했다.
시애틀시 공원국의 레이첼 셜킨 대변인은 "노숙인들은 겨울철에는 야외 보다는 안전한 보호소 또는 보호소로 전환된 호텔 등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며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공원내 진입등을 저지하는 불버 행위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