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5.96% 급등한 695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마감 시간대에 상승폭이 0.4%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마감과 동시에 몰린 매수세에 15분 지나 확인된 종가는 6% 급등한 695달러로 조정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다음주 21일 테슬라는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에 공식 편입돼 첫 거래가 이뤄진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전 일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소폭 올라 마감되는 듯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투자 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이날도 투자컨설팅 CFRA는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지난주 제프리즈 역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테슬라의 S&P 편입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과 '네 마녀의 날'이 겹치며 이날 하루 테슬라는 1억9000만주의 손바뀜이 일어났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지난 한 달 평균 거래 규모의 4배에 달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오후 4시 마감 직후 테슬라 주식의 손바뀜 규모는 1200억달러(132조원)에 달했다.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지수의 선물 및 옵션과 개별 주식의 선물 및 옵션의 만기가 겹쳐져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