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에만 3,500명 늘어나 총 3만여명 헤아려
보잉ㆍMS에 이어 3위 기록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올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에서 모두 3,500명의 풀타임 일자리를
늘렸다.
아마존이 9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직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만6,500명이었던 워싱턴주 풀타임 직원은
현재 3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워싱턴주에서는 보잉이 7만8,000여명,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4만4,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어 고용규모에서 아마존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 1분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풀타임과 파트타임직 1만4,400명을 늘려 전체 직원이 24만5,2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6.2%가 늘어난 것으로 3개월 사이 이처럼 많은 인력을 채용한 것은
아마존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미국내 풀타임 직원은 1분기에만 1만6,000명이 늘어나 전체 15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워싱턴주가 3만명으로 가장 많고, 캘리포니아가 2만명으로 2위였다.
이어 켄터키가 1만500명, 펜실베니아와 텍사스주가 1만명씩 기록했다. 특히 텍사스는 지난 1분기에 25%인 2,000명이 늘어나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어 인디애나(9,000명), 테네시(8,500명), 애리조나(7,000명), 버지니아(6,500명), 플로리다(6,000명)순으로 직원소가 많았다.
현재 아마존은 워싱턴주에 시애틀 사우스 레이크유니언에 있는 본사를 포함해 벨뷰ㆍ시애틀ㆍ듀폰ㆍ섬너ㆍ켄트 등5곳에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아마존은 풀타임 직원들에게 말단부터 최고경영자(CEO)까지 의료보험과 육아휴직 등 똑 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재능이 있고 도전 정신이 강한 사람들을 언제라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경우 업무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통계에서도 보듯 업무 특성상 고액연봉자부터 최저임금보다 다소 높은 임금을
받는 파트파임까지 다양한 직종군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