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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카운티의 노숙자수가 1년새 500여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어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2016년 1월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피어스 카운티에는 현재 약 2,000여명이 넘는 노숙자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37%나 늘어난 수치로 카운티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그 리차드슨 카운티 의장은 “정신이 번쩍 들게하는 보고서”라며 “특히 많은 노숙자들이 가정 폭력의 피해자들이라는 점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리차드슨 의장은 “이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코마의 노숙자 보호소를 전전하는 킴 데이비스와 약혼자 크리스 카터는 3개월 후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데이비스는 군 복무 중 부상을 당한 후 불명예 제대를 했고 최근 6년간 일해 온 일자리에서 해고당하면서 갑자기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8살 딸아이 아시아는 학교에서 모범생이지만 노숙자 신세로 인한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아시아는 “슬픔과 화를 억누르기 위해 소리를 쳐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가족은 새로운 삶을 위해 정부 지원을 얻어 영구 거주처를 구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피어스 카운티 의회는 최근 노숙자들 지원에 소요되는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0.1% 판매세 인상안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