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도로 폐쇄 이후 1일간 ‘버사’ 214피트 뚫어
알래스칸 바이어덕트(고가도로) 지하
터널공사가 공정률 55%를 돌파하며 빠르게 진척 중이다.
시공업체 ‘시애틀 터널 파트너스(STP)’는
고가도로가 공사를 위해 폐쇄된 지난달 29일 오전부터6일 오후까지 터널 굴착기 ‘버사’가 214피트를 뚫었다고
밝혔다.
버사는 6.5피트를 뚫을 때마다 작동이 중단되며 뚫린 터널이 무너지지
않도록 총 16개의 콘크리트 원형 통이 설치됐다고 STP는
덧붙였다.
주 교통부(WDOT는 고가도로 기둥 아래의 지하 터널공사를 위해 고가도로를 2주간 폐쇄했다. 고가도로가 다시 오픈되기 전에 버사는 총 385피트를 뚫어야 한다.
하지만 터널공사에는 예상하지 못한 굴착기 관련 잔고장이 빈발하기 때문에 STP는
버사가 언제 이 공정을 마칠 수
있을지 확실하게 전망하지 못하고 있다.
버사는 2013년 12월6일 작업도중 베어링이 부서지고 모래가 끼어 들어가는 등 큰 고장을
일으켜 꼼짝 못하고 있다가 제조사인 일본의 히타치 조센사가 35명의 전문 기술자를 시애틀에 보내와 가까스로
수리를 마친 뒤 재 투입됐다.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척될 경우 버사는 2017년 1월경 공사 종점인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에 도달하며 Hwy 99 터널은 2018년 4월경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