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용 쇼핑서비스, 오픈 1년만에 초고속 성장
아마존이 지난해 5월 기업전용 쇼핑서비스로 오픈한 ‘아마존 비즈니스(Amazon Business)’가 1년 만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 비즈니스’의 프렌티스 윌슨 부사장은 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마존 비즈니스를 이용하는 기업 수와 매출액이 매달 20%씩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비즈니스’는 회사들이 사용하는 종이, 클립,
프린터 토너 등 사무용품을 벗어나 눈 삽과 연구실 장비, 견인차 등 기업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아마존 비즈니스는 고객 기업들이 계좌를 연 뒤 49달러
이상 주문할 경우 이틀 만에 무료로 배송해준다. 또한 인보이스를 발행하는 형태로 대금을 후불할 수 있게
하고 세금 혜택을 위한 관련 서류도 발급해준다.
특히 기업전용 가격과 수량을 할인해주는 등 기업 고객에
더 알맞은 기능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들은 필요한 물품이나 장비를 구입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판매도 할 수 있다.
판매자들은 IT, 식음료, 사무용품, 기구, 과학 등의 카테고리에 맞게 상품을 올려놓고, 이들 상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나타내는 자격 증명을 보여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상품이 업계 규격에 맞는지, 제조사의 사업주가 전문가인지, 혹은
사회적 소수에 속하는지를 나타낼 수 있다.
‘아마존 비즈니스’가
급성장하면서 라이벌인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 등이 초긴장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