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어깨에 원숭이 메고 달아나 손쉽게 발각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하려던 운전자가 어깨에 메고 있던 원숭이 때문에 경찰에 체포됐다.
뷰리엔 경찰국에 따르면 4일 오전509번 Hwy와 S. 128thSt. 교차로 인근에서 2016년식 검은색 혼다 어코드 차량이 한 주택 정원의 바위를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차량에서 나와 도주했다가 잠시 후 사고현장으로 돌아와 차안에 남아 있던 마모셋 원숭이를 꺼내 어깨에
올려 놓은채 다시 도주했다.
그러나 그는 “어깨에 원숭이를 놓고 달려가는 이상한 사람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런
사람이 많지 않아 손쉽게 찾아냈다고 말했다.
주인을 잃은 원숭이는 경찰관들이 다가오자 화를 내며 앙탈을 부렸고 경찰은 결국 뺑소니 용의자의 어머니를 사고현장으로
불러 원숭이를 넘겨줬다.
용의자는 이날 아침 8시 제한속도60마일의 509번 Hwy에서 112마일로 질주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지만 너무 빨리 달아나 경찰이 추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