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유리창 박살…경찰, 카메라
수색영장 신청
소형 드론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충돌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아침에는 캐피털 힐의 한 주택에 드론이 충돌해 아침 식사를 준비중이던 주인부부를 놀라게 했다.
캐피털힐의 13TH Ave. E.에 소재한 주택
주인인 웬전 첸은 이날 아침 부엌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중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부엌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다고 말했다.
첸 여인은 새가 유리창에 부딪힌 것으로 생각하고 밖으로 나왔다가 새 아닌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깨진 유리 조각과
함께 바닥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애틀 경찰은 드론의 주인을 찾기 위해 카메라에 녹화된 동영상을 조사할 수 있도록
법원에 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시애틀 지역에서는 이 같은 드론 충돌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시애틀 부두의 관광명소인 ‘시애틀 대회전 목마(Great Wheel)’에 드론이 충돌했고 게이
축제인 ‘시애틀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여한 한 여성은 공중에서
추락한 드론에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