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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교통부 "운전자들 서둘러 집 나서야"
<속보> 지난 29일부터 2주간 시애틀 알래스칸 바이어덕트(고가도로)가 폐쇄에 들어갔지만 주변 도로의 정체가 예상만큼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폐쇄 첫날인 29일엔 평소보다
정체가 다소 늘어났지만 예상만큼 심하지 않았으며, 주말을 거쳐 월요일 첫 출근날인 2일 오전에도 우려했던 ‘바이어돈’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교통부는 시애틀 부두를 따라
남북으로 연결되는 고가도로가 폐쇄될 경우 I-5 등으로 차량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50% 이상의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했고, 고가도로로 인한 교통대란을
빗대 ‘바이어돈’(Viadon)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주 교통부는 당초 29일부터 5월12일까지 2주간 대형굴착기 ‘버사’가 고가도로 밑에서 공사를 함에 따라 안전을 이유로 폐쇄하기로 했지만 공사이후 고가도로의 안전을 점검해 문제가
없을 경우 운항재개 시점을 결정하기로 했다.
시애틀지역 주요 간선도로가 2주간이나 폐쇄되면서 당초 예상됐던‘교통대란’이 벌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많은 시민들이 자가용 운전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데다 많은 운전자들이
서둘러 출근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애틀 교육구도 체증을 대비해 스쿨버스를 평소보다 10~20분씩 일찍 출발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주 교통부 관계자는 “고가도로 폐쇄 기간 동안 언제라도 ‘바이어돈’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길을 떠나기 전에 교통상황을 체크하고 가능한 한 서둘러서 길을 떠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