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9일 (토)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수돗물 2분 이상 틀어놓은 뒤에 사용하세요”



시애틀지역 때아닌 납 오염 수돗물 비상 걸려
시애틀과 타코마 3,700가구 우려돼
 

시애틀지역에 때아닌 수돗물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타코마지역에 있는 오래된 4가구에서 수돗물을 테스트한 결과 납성분이 연방 기준치(15ppb)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조사가 이뤄진 4가구는 타코마 야키마 애비뉴와 38가 인근 링컨 지역이며 한 가정에서는 납성분이 400ppb나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난한 흑인들이 주로 살고 있는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납중독 수돗물이 공급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납 오염 수돗물은 미국 전체적인 이슈가 된 상태다

특히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 등 서북미 3개주의 60여 학교 수돗물에서 납 성분이 연방 기준치 이상 검출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일반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도 납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현재까지 당국은 납성분 과다 검출 원인이 집 밖의 주 수도관에서 집안 파이프로 연결하는 연결관인 낡은 S자형의 구스넥(Gooseneck)’파이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1940년대 이전에 설치된 이 연결관에서 납성분이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타코마지역에서는 이번에 납오염 수돗물이 검출된 4가구를 포함해1,700여가구가, 타코마지역과 수도관이 연결돼 있지 않은 시애틀에서도 2,000여가구가 이 구스넥파이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현재 65만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시애틀 수돗물 당국은 관내 수돗물 납중독 여부를 조사하고 나섰다.

당국은 납중독 수돗물 여부를 파악하는 데는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너무 염려할 필요없이 6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다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2분 정도 틀어놓은 뒤에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80%에 해당하는 57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에버렛 유틸리티 당국도 주민들에게 주의보를 내리고 수돗물에서 과다한 납이 검출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납이 과다하게 검출되는지 여부는 눈으로 보거나 맛을 봐서 확인할 수 없으며 물 샘플을 가져다가 조사업체에 맡기면 25달러 정도면 확인할 수 있다.

납이 과다하게 포함된 수돗물을 오래 마실 경우 두통이나 피부발진이 생기고, 특히 어린이들은 성장 발육이 늦어지거나 뇌신경 손상 우려도 있으며 성인이 되더라도 유산 등의 우려가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하고 있다




분류
Total 32,130 RSS
List
<<  <  688  689  69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