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공원국 창설 100주년 맞아 6월2일 발행돼
한 밤중 만년설의 레이니어 마운틴 위를 북극광(오로라)이 장식한 가운데 북극성 주위를 원을 그리며 도는 무수한 별들의 궤적을 담은 아름다운 사진이 오는 6월2일 새로운 ‘포에버(Forever)’
우표로 발행된다.
연방 우정국은 국립공원국(NPS) 창설 100주년 기념일인 이날 모두 16종의 국립공원 관련 모습을 담은
새 우표가 발행된다며 NPS 인턴출신인 매트 디터리크가 찍은 Mt. 레이니어
사진도 이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주민인 디터리크는 NPS의 공원 지질과학자 프로그램의
인턴으로 Mt. 레이니어 국립공원 방문자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작년 6월22일 밤 오로라가 산 위에 나타난 것을 발견하고 레이니어 산의 촬영명소인 ‘반사 호수’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콘 카메라와 24mm 렌즈를 사용해 새벽 2시에서 4시까지 별의 궤적을 담은 사진 200장을 촬영해 합성했다고 밝히고 분홍빛 오로라에 점점이 박힌 무수한 별들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t. 레이니어 국립공원 관리소는 6월2일 이 우표의 기념행사를 우정국과 함께 공원 내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