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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온라인 데이팅’ 경종 울렸다



렌튼 여성 인터넷 통해 만난 홈리스에 피살
미국인 커플 34% 온라인서 만나 결혼
 
 
렌튼 여성 잉그릿 라인(40.사진 왼쪽)이 데이트 하던 존 로버트 찰튼(37.사진 오른쪽)에게 무참하게 토막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데이팅의 위험성에 대한 경종이 울리고 있다.

이혼한 뒤 7, 10, 12살된 세 자녀를 혼자 키우며 살아온 라인은 시애틀 스웨디시 병원의 정규 간호사(RN)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었다. 젊은 나이에 이혼한 그녀는 데이트 상대를 원했고 전문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찰튼을 만나 한 달 정도 데이트를 해왔다.

하지만 그녀는 이대호가 첫 홈런을 날린 8일밤 매리너스 경기를 세이프코 필드에서 관전한 뒤 만취한 찰튼과 함께 자기의 렌튼 집에 돌아갔다가 잔인하게 살해됐고, 이튿날 시애틀 주택가의 쓰레기통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라인이 찰튼을 얼마나 잘 알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경찰 조사결과 찰튼은 시애틀 다운타운의 홈리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그는 마리화나 불법소지, 폭행 등의 전과 경력이 있는 위험인물이었다.

그는 라인을 살해하고 톱으로 토막낸 시신을 라인의 차에 싣고 시애틀까지 가서 버린 뒤 길거리에서 자고 일어났다며 전날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경찰에 진술할 정도로 중증 알코올 중독자였다.

미국인들은 남녀가 만나 데이트를 할 때 한국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여러 조건을 따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더라도 잘 나가는 간호사였던 라인이 폭력 전과며 알코올 중독자인 홈리스를 데이트 상대로 고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경찰은 라인이 온라인 대화에서 자신을 철저히 속인 찰튼을 만나 끔찍하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렌튼지역 교사였던 파시아 백만(43) 여인도 지난 2014년 온라인을 통해 만난 남자 친구의 강요로 마약중독자가 돼 결국 학교도 그만두게 됐고, 특히 그 남자친구의 폭력에 자신의 자폐아들이 살해되는 비극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상대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온라인을 통해 만나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는 온라인으로 데이트 상대를 찾는 것이 이제 일바화한 상태다. 시카고대학 조사에 따르면 지난2005년부터 2012년 사이에 결혼한 미국인 커플 가운데 34%는 페이스북을 포함한 온라인을 통해 만났다

퓨 리서치 조사에서도 미국인의 59%는 온라인을 통해 데이트 상대를 만나는 데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15%는 실제로 이 같은 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데이트 상대를 만나는 것이 일반화됐더라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찾아 상대방의 과거 기록이나 행적을 찾아보고 법원 공개자료를 요청해 전과기록을 검색하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만난 상대방과 데이트를 시작하면 먼저 풀네임과 직장을 확인한 뒤 친구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고 공개된 장소에서 만날 것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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