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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콘 마사’에 15일부터
엽산 추가토록 허용
연방 식약청(FDA)이
히스패닉의 기호식품에 ‘엽산’(Folic Acid)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 워싱턴주에서 최근 크게 논란된 ‘무뇌증
출산’이 줄어들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DA는 14일 옥수수가 주 재료인 ‘콘 마사(Corn Masa)’에도15일부터 엽산을 추가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엽산의 양은 파운드당 0.7밀리그램을 넘어서는 안된다.
‘콘 마사’의 엽산 추가문제는 워싱턴주뿐 아니라 전국의
히스패닉계와 보건 당국 사이에 큰 논란이 돼왔다. 엽산은 통상적으로 적혈구 생성에 필요하며 태아의 발달, 특히 신경계에 매우 중요할 역할을 해 임신 초기에 충분히 복용하면 무뇌아나 척추분리증 등 신경관 결손증과 선천성
심장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주의 야키마ㆍ벤튼ㆍ프랭클린 등 중부지역 3개 카운티에서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해까지 무뇌증 아기 출산이 40여건이나 보고됐다. 이는
전국 평균치의 5배에 달하며, 특히 40여건의 무뇌증 출산 가운데 절반이 히스패닉 여성들에게서 발생해 문제가 됐다.
따라서 히스패닉 여성 단체 등은 히스패닉이 주로 먹는
‘콘 마사’에 엽산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해왔으나 FDA는 과학적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결정을 미뤄왔다.
FDA는 1996년
빵, 시리얼, 밀가루, 옥수수 식품, 파스타, 쌀 및 기타 곡물 제품에 엽산을 추가하도록 허용했지만 ‘콘
마사’는 대상에서 제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