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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시의회 의원들의 모습>
비공개로 관내 공원 팔려다 실수로
비공개로 관내 공원을 부동산 개발사에 매각하려던 켄트시가 실수를 범하면서 혈세 80만 달러를 낭비하게 됐다.
켄트시는 최근 관내 ‘파인 트리’ 공원을 ‘오크포인트 커뮤니티’라는 개발사에 매각해 이 자금으로 시 소유의 다른 공원들의 보수 공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시의회가 이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사실이 주민들에게 알려지자 매각 결정을 번복했다.
문제는 시 정부가 서명한 계약서의 세부 항목에 계약이 취소될 경우 시정부가 개발사에 8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토록 되어 있었는데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계약서에 서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빌 보이스 시의장은 “매우 크고 불행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80만 달러는 큰 돈이지만 만약 개발사가 시정부를 제소해 법정 싸움이 진행될 경우 시정부는 더욱 큰 손실을 입게된다”고 해명했다.
오크포인트 커뮤니티사는 이 공원 부지에 총 64채의 주택을 건설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시의회의 실수는 켄트 거주 주민 한명이 계약 내용을 검토한 후 시정부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시정부는 공원의 비공개 매각은 불법 또는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는 아니었다며 이는 단순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이 보상금은 시정부의 도로 보수 예산에서 지불될 예정으로 켄트시는 향후 관내 일부 도로 보수 공사에 자금 조달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