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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덕환 회장 등 추렴으로 장학금 6,000달러 전달
“커뮤니티 봉사ㆍ조국 발전 기여”다짐도
서북미 호남향우회가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노덕환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장학금 수여식 및 정기 총회에서 “서북미 호남향우회가 ‘우리끼리’를
벗어나 시애틀 한인사회 봉사를 통해 동포사회는 물론 조국의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장학생을 종전의 1명에서 6명으로
대폭 늘려 한인 인재 양성에 힘쓰는 향우회를 실천하고 나섰다.
노 회장은 역대 향우회장들이 십시일반 추렴, ‘기념 식수’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6명의 한인
학생들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혜 학생들은 워싱턴대학(UW)의 박수민ㆍ박민석, 그린리버 칼리지의 박시연ㆍ이승호, 스텔라쿰 고교 이찬종, 로저스 고교 앨리시아 로시토 등 6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홍인심 타코마한인회장과 김재욱 페더럴웨이 한인회장도 참석, 호남향우회가 지역 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격려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성지라 할 수 있는 호남의 향우회가 시애틀 한인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타코마 한인회 홍 회장도
자신의 고향은 전라도가 아니지만 호남향우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가는데
보탬을 주기 위해 자문 위원으로 참여했다며 호남향우회가 커뮤니티 발전의 주역이 돼달라고 말했다.
이정주ㆍ이종행 씨 등 전 호남향우회장들은 “과거 서북미 호남향우회 모임에는 300~400명이 모였지만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뒤 ‘지역색깔’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향우회 활동을 자제했었다”면서 “이젠 다시 향우회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