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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디언 추장' 조셉 메디신 크로우 별세



미국 원주민 크로우족 인디언의 마지막 추장인 조셉 메디신 크로우가 숨졌다고 AFP통신이 몬태나주 주지사실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벌록 몬태나주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크로우가 102세로 사망했다며 "그는 크로우 부족의 추장이자 전사, 원로, 사학자, 작가, 교육가였다"며 "그가 남긴 유산은 모든 미국 원주민들과 몬태나주 주민들에게 영원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09년 크로우에게 그의 공적을 기려 미국 시민들이 최고 명예로 여기는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 바 있다.     

크로우는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고, 약 30여년간 인디언부에서 일했다. 나중엔 몬테나주의 공식 크로우 부족의 역사학자가 됐다.         

크로우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발발하자 대학원 학업을 미루고 자원입대했다. 유럽에서 정찰병으로 복무한 크로우는 부족의 '전시 추장(war chief)'이 되기 위한 4가지 임무를 완수했다. 적 후방으로 침투해 막사에 들어가 말들을 훔치고 적 병사 1명을 죽이진 않은 채 무장 해제했다.    

크로우를 자유의 메달 수장자로 추천했던 존 테스터 몬태나주 상원의원은 "그는 군인이자 학자이기 전에 미국 원주민들을 강력하게 옹호해온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대런 올드 코요테 크로우 부족 대표는 크로우에 대해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었다"고 추모했다.     

크로우의 아들인 로널드 메디신 크로우는 지역 언론인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부친이 생전에 이룬 업적이 아주 많다"며 "나는 그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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