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매달 계량기 확인 방식으로
많은 주민들의 원성을 받아온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전기요금 징수 제도가 바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PUD 위원회는 이르면 올 가을부터 매달
계량기를 측정해 전기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PUD는 이를 위한 추가비용 여부와 용역업체 선정 등의
문제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전기요금 시비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PUD는 두 달에 한번씩 계량기를 측정해서 전기요금을 부과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독일회사인 ‘SAP’로부터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매달 전기요금을 부과하도록
바꿨다.
PUD는 이에 따라 계량기 측정은 두 달에 한번씩
하면서 요금은 매달 부과해왔는데, 계량기 측정이 없는 달에는 1년
전의 기록이나 주변주택의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사용량을 추정해 요금을 부과한 뒤 추후 측정이 이뤄지면 다시 정산해서 다음달 요금에 잔영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전기 요금이 터무니 없이 많이 나온다면서 실제 측정한 사용량에 따라 요금
부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PUD측은 주민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지자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비용이 더 들더라도 매달 측정해 매달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키로 최종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