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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주거비 피해 시애틀,
포틀랜드, LA 등지로 옮겨
샌프란시스코의 IT 전문
인력이 상대적으로 집값과 아파트 렌트가 저렴한 시애틀, LA, 포틀랜드 등지로 대거 빠져나가자 기업들도
이들을 따라 이들 도시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주택가격은 110만달러, 렌트는 월 평균 4,547달러로 전국 50개 대도시 중 가장 비쌌다. 여섯 자리 단위의 봉급을 받는 IT기업 직원들도 감당하기 어렵자
더 적은 비용으로 같은 수준의 생활의 질을 누릴 수 있는 타주 도시로 떠나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IT 기업의 지난 1년간 고용 증가율은 5%로 1년 전의 10.3%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같은 기간 포틀랜드에선 IT 전문직
고용률이 7.6%, 시애틀에선 7.8%, LA에선 4.6%가 각각 늘어났다.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도 샌프란시스코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질로에 따르면 지난 3월 포틀랜드의 중간 주택가격은
샌프란시스코의 3분의1 수준인 35만1,700달러였다. LA는 56만 9,500달러, 시애틀은 64만달러였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IT 기업에서
연봉 11만달러를 받는 직원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같은 수준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연봉 19만5,000달러를 받아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실리콘 밸리 지역 IT 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1만8,243달러이다.
실력 있는 직원들이 비싼 주거비 부담을 감당 못하고 속속
샌프란시스코를 떠나자 기업들도 이들을 뒤따르고 있다.
트위터는 시애틀,
LA 및 보울더(콜로라도)에 사무실을 열었고
에어&비는 2014년 포틀랜드에 사무실을 열었다. 베이 지역의 IT 구직광고는 지난해 6%가 줄어든 반면 시애틀에선 38%, 오스틴에선 12%, 피닉스(애리조나)에선 6%가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