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에 34만달러
지원…우선 400 가구 혜택
세계 최대 IT 기업인
구글이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는 시애틀의 저소득층 가구들에게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WiFi)를 제공해주도록 시 당국에 34만4,000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정부 주택국은 구글의 지원금 일부를 우선 유치원생부터
고교생까지 자녀를 둔 저소득층의 약 400 가구에 인터넷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따라 뉴 홀리, 하이 포인트, 레이니어 비스타, 레이크 시티 코트 및 예슬러 테라스 등 5개 동네 중 한 곳의 800여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택국은
덧붙였다.
나머지 지원금은 시정부 공원 오락국이 관리하는 26개 시설에 와이파이를 보급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구글에 앞서 미국 최대 케이블 업체인 컴캐스트도 시애틀의
공영 서민주택에 거주하는 빈곤층 가구들에게 매월 10달러에 해당하는 인터넷 접속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지난주 밝혔다. 이 혜택은 원래 학동이 있는 빈곤층 가구에만 제공됐었다.
시정부 집계에 따르면 시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9만3,000여
가구가 현재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에드 머리 시장은 기술혁신의 도시로 자처하는 시애틀에 아직도
인터넷 사각지대가 크게 남아 있다며 이를 해소하는데 민간기업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