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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원하는 분들에게 값싼 약물로 제공하겠다"



안락사 지원단체, 캐나다업체가 약물 두배로 올리자 자체 약물 개발


안락사에 사용되는 약물의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면서 워싱턴주 안락사 지원단체가 자체 개발한 저가 약물을 제공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 ‘베일란트 파마수티컬스 인터내셔널’사가 안락사 약인 ‘세코날’(사진)의 제조권을 인수한 뒤 한 알에 1,500달러였던 가격을 2배인 3,000달러로 인상한데 이어 최근 이를 다시 5,000달러까지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워싱턴주 안락사 지원 단체 ‘EOLW’가 개당 500달러의 신 약물을 개발해 이를 안락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려 하고 있다.

워싱턴대학(UW)에서 HIV/AIDS를 연구하며 EOLW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로버트 우드 박사는 “동일한 효과를 낼수 있는 해당 약물의 대안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신약은 효과가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이 개발된 신약은 현재 효능이 인정받으면서 오리건주 의사들도 이를 처방하거나 사용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정부도 이 신약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안락사에 사용된 약물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안락사를 선택한 환자들의 경제적인 고통이 가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환자들은 가격 폭등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기기 싫어 안락사를 실행하지 못하고 고통에 시달리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EOLW와 우드 박사는 약사들의 도움을 받아 진정제의 일종인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 마취제의 일종인 클로랄 수화물(chloral hydrate) 그리고 모르핀 황산염(Morphine Sulfate) 가루들을 섞어 물과 알코올 그리고 사과 쥬스와 함께 마실수 있는 대안을 개발했다.

지난해 EOLW에 안락사를 문의한 155명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55명이 이 대안 약물을 선택했고 오리건주에서도 132명 가운데 16명이 대안 약물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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