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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인업주 선처 호소..사건 정황 속속 드러나



그로서리 인근 주민들 호소김씨 보석금 20만 달러
유죄 인정되면 15~24년 징역
 
<속보> 자신의 그로서리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던 도둑을 총격, 숨지게 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한인 김민식(30ㆍ사진)씨를 선처해달라는 주민들의 진정이 빗발치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법원은 29일 인정신문에 출두한 김씨에게 20만 달러의 보석금 책정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행동이 정당방위였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가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15~24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김씨가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업소 주변 주민들은 김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게일 메이어씨는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김씨는 전과가 전혀 없는 선량한 비즈니스맨으로 주민들과도 사이가 좋았다면서 “그의 부인이 지난달 강도에게 총격 받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위협을 느껴 총격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검찰은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젤라 스파그씨도 김씨나 피해자 모두 우리의 이웃들인데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벌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씨를 기소한 피어스 카운티 검찰의 마크 린드퀴스트 검사장은 “부인이 강도에 총격을 받은 후 김씨가 얼마나 절망했고 강도사건에 예민해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법은 절도범이 가게에 침입했다고 해서 총격을 허용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화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언론 등을 통해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김씨의 정당방위주장에 대한 논란은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KOMO-TV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밤 940분께 가게를 지키고 있던 김씨가 업소 앞 주차장에서 남자들이 떼지어 서성거리자 밖으로 나가 떠나줄 것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김씨가 나간 사이 업소 안에 있던 지킬 메이슨은 카운터 뒤에서 담배를 훔치려 했으며 돌아온 김씨가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꺼내 그를 겨눴다.

메이슨은 머리 위로 손을 올렸고 김씨가 그를 진열대쪽으로 몰아붙인 뒤 권총을 허리에 다시 꽂고 메이슨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후 메이슨이 달아나려고 하면서 이들간 몇 초 사이 몸싸움이 벌어져 김씨가 넘어졌고, 이 사이 메이슨이 담배 한 카튼을 들고 달아났다. 이때 김씨가 일어나 허리에서 권총을 꺼내 메이슨을 등 뒤에서 두 차례 쏜 것으로 돼있다

메이슨은 그대로 쓰러졌고 김씨는 담배를 집어든 뒤 911에 신고는 장면이 녹화돼 있다. 결국 몸싸움이 벌어지고 넘어지면서 위협을 느꼈다 하더라도 김씨가 메이슨이 달아나는 상황에서 총을 쏜 것은 정당방위가 아니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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