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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도주, 머리 자르고 염색했지만 2주만에 발각돼
재판받으러 왔다가 도주한 후 변장하고 숨어지냈던 뺑소니 살인범이 결국 쇠고랑을 찼다.
린우드 주민인 로버트 말쉬(22)는 지난 해 2월 28일 새벽 1시께
레드몬드의 한 교차로에서 마이클 에이(30)가 운전하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 받아 현장에서 숨지게한 후
도주했다가 곧바로 체포됐다 차량에 의한 살인혐의로 기소된 그는 10만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당시 말쉬는 520번 하이웨이에서 시속 120마일로 질주하다가 애본데일 로드와 NE 유니언 힐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에이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에이는 차에서 도로로 튕겨져나와 즉사했다. 말쉬는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법정기준치의 3배에 달하는 0.20이었고 마리화나 성분인 THC도 1.8 내노그램이나 검출됐었다.
지난 2월 29일 첫 재판에
45분 늦게 출정한 말쉬는 법원에서 국선변호사와 잠시 얘기한 후 갑자기 법정밖으로 달아났다가 지난 17일 에버렛의 한 편의점 주차장에서 그를 알아본 경찰관에 의해 체포됐다. 말쉬에게는
그동안 15만달러의 현상금이 붙어 있었다.
말쉬는 체포될 당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붉게 염색하는 등 변장했고 테네시 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량을 운전 중이었다.
법원을 말쉬의 보석금을 70만 달러로 늘렸고, 경찰은 그를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로부터 킹 카운티 구치소로 옮겨 수감했다.